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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감염 후 성접촉→소두증 아기 출산 위험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후 성접촉→소두증 아기 출산 위험 있다

기사승인 2016. 08. 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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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촉을 통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도 소두증 아기를 출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5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새끼를 밴 쥐의 질에 지카바이러스를 감염시키자 쥐의 질 점막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며 4~5일 정도 존재했다. 여성의 생식기관인 질이 지카바이러스의 ‘저장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쥐의 자궁 안에서 자라는 새끼 쥐의 뇌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새끼 쥐는 소두증 아기와 마찬가지로 뇌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카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여행하다가 감염된 남성이 임신한 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면 국내에서도 소두증 아기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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