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폭염 사망자 17명…역대 최다 기록

폭염 사망자 17명…역대 최다 기록

기사승인 2016. 08. 27. 12: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으로 역대 가장 많은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를 보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23일부터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꺾이기 직전인 지난 24일까지 온열질환 사망자는 모두 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온열질환과 관련한 인명 피해를 공식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2012년 15명, 2013년 14명, 2014년 1명, 작년 11명이었다.

주별로 보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말(24∼30일)에 전국에서 6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폭염이 절정에 오른 이달 중순(14∼20일)에도 부산과 인천 등지에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5월부터 이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도 전국적으로 총 2075명에 달했다. 이는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 1189명보다 65%가량 증가한 것이다.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대구의 경우 지난 5월30일부터 44일동안 폭염에 시달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6~8월사이 폭염경보 33일, 폭염주의보 18일이 발령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