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외식업계, 매장 테마 맞춰 인테리어도 메뉴도 새롭게

외식업계, 매장 테마 맞춰 인테리어도 메뉴도 새롭게

기사승인 2016. 08. 27. 14: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ㄹㅀ
사진=원할머니 국수·보쌈 논현점(위부터), 창고43 역삼점, 세븐스프링스 블랙 광화문점/사진=각사
특정 콘셉트를 갖춘 맞춤형 매장을 선보이는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다. 지역별 특성과 고객 소비 성향에 따라 매장 인테리어나 메뉴에 변화를 줌으로써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27일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에 따르면 최근 오픈한 원할머니 국수·보쌈 논현점은 강남 오피스 상권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기존 원할머니보쌈·족발의 대표 메뉴인 보쌈과 족발 메뉴는 강화하되, 주점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메뉴 다양화 등을 통해 차별점을 둔 것.

우선 회사 근처에서 저녁 모임이 잦은 직장인을 고려해 굴전·숙주불족발·족발볶음우동 등 안주 메뉴를 다양화했다.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즐기는 직장인을 위해 24시간 매장 운영을 통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혼자 식사나 술을 즐기는 직장인을 위한 1인 좌석과 1인 반상 형태의 메뉴 구성을 준비한 것 또한 원할머니 국수·보쌈 논현점만의 특징이다.

bhc는 서울 테헤란로에 비즈니스 콘셉트의 프리미엄 한우전문점 창고43 역삼점을 최근 오픈했다.

역삼점은 164석 규모의 대규모 매장으로, 편안하고 독립적인 공간인 룸을 전체 좌석의 60% 이상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4명 정도의 소규모 미팅이 가능하도록 룸 구조를 변경할 수도 있다.

또 창고43 역삼점은 외국인의 방문이 잦은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지역에 매장이 위치한 점을 고려, 타 매장과 달리 비빔밥 등 점심메뉴를 배제하고 한우 구이류만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삼양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 광화문점은 ‘세븐스프링스 블랙’으로 모습을 바꾸고 리뉴얼 오픈했다.

세븐스프링스 블랙은 세븐스프링스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식사와 함께 25종의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고메 뷔페 앤 펍(Gourmet Buffet & Pub)’ 콘셉트의 신개념 레스토랑이다.

세븐스프링스 블랙 매장은 편안한 분위기의 기존 세븐스프링스 매장과 달리 검은색 계열로 꾸며져 모던하면서도 투박한 느낌을 준다. 특히 카페 공간은 양조장의 파이프를 활용해 유럽의 전통 있는 펍 분위기로 바뀌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장이 위치한 상권의 특성이나 고객의 소비 성향을 반영해 내부 인테리어와 메뉴를 구성할 경우, 그만큼 고객에게 보다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