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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임지연, 탈북 후 새 삶 다짐 “여긴 서울이야”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 탈북 후 새 삶 다짐 “여긴 서울이야”

기사승인 2016. 08. 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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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이 탈북 후 새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 /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캡처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이 탈북 후 새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

28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김승희(임지연)와 주영애(이일화)가 탈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승희는 아버지 김대훈(한갑수), 어머니 주영애, 조카 김유성과 탈북을 했고 그 과정에서 김대훈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김대훈은 죽기 직전 주영애에게 반지 하나를 주며 “정신 똑똑히 차려라. 이 반지는 우리 어머니 반지”라고 말했다. 그는 “남한에 가면 우리 아버지를 찾아라. 우리 아버지 이름은”이라며 김승희의 할아버지 이름을 말했지만 주영애는 총성 때문에 들을 수 없었다.

김승희와 주영애는 김유성을 데리고 서울에 도착했다. 김승희는 남한에 할아버지가 있다는 주영애의 말을 믿지 못하고 주영애에게 정신 차리라고 했다. 

주영애가 “아버지가 남한에 가면 할아버지를 찾으라고 했는데”라며 “너희 할아버지만 찾으면 우리 여기서 고생 안해. 할아버지 찾자”고 하자 김승희는 “엄마가 이러면 나랑 유성이는 어떡하라고. 엄마, 여긴 서울이야. 평양이 아니고 서울, 남조선”이라고 했다.

김승희는 또 주영애에게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엄마, 우리 이름도 바뀌었어. 엄마가 그랬지?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산다고”라며 “우리 이러지 말자”고 눈물을 흘렸다.

김승희는 “난 김승희가 아니다. 여기서 새로운 이름 김미풍으로 다시 살 거야”라고 다짐했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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