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7세 GK 대표 발탁…105년 만에 최연소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17세 골키퍼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세리에A AC밀란의 골기퍼 잔루이자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만으로 17세 6개월인 돈나룸마는 105년 전 16세 3개월의 나이에 대표선수로 활약한 로돌포 가비네리 이후 최연소 이탈리아 대표가 됐다.

196㎝의 장신인 돈나룸마는 14세 때 17세 이하(U-17), 15세 때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선발됐다. 뛰어난 체격 조건과 함께 민첩성·킥 능력 등 골키퍼로서 모든 덕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돈나룸마는 16세 8개월 때인 지난해엔 소속팀 밀란의 세리에A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로 지목됐다. 38세의 부폰은 17세 때 세리에A 경기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