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위생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실시한 수산물 위생조사 결과 이렇다할 우려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전국의 수산물 위·공판장 용수 및 수산물에 대한 오염조사에서 콜레라균이 한 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2003년부터 연안의 어패류 양식장의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오염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올해 8월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콜레라에 대한 역학조사에 참여해 29일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거제시 동부 연안 소재 장목, 학동, 와현 등 6개소의 해수 및 어패류의 콜레라균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질병관리본부와 자료공유 등 긴밀히 협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국민들이 수산물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연안 해역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위생조사 등 생산단계에서부터 수산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