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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살려면 한진해운 살리고 현대상선과 합병해야”

“해운업계 살려면 한진해운 살리고 현대상선과 합병해야”

기사승인 2016. 08. 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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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
'해상수송시장의 건전한 발전방안' 정책 세미나서 발표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진해운을 정상화하고 현대상선과 합병시켜야 국내 해운업계가 생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한국선주협회는 김영무 상근부회장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리는 ‘해상수송시장의 건전한 발전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할 내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마리타임코리아 해양강국포럼과 정윤섭 새누리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마리타임코리아 해양강국포럼은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함께 운영하는 단체다.

김 부회장은 발제문을 통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회생이 아니라 청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120만 개의 컨테이너가 계획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정지하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140억 달러(약 15조6000억원)에 달하는 화물 지연에 대한 클레임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진해운 청산시 매년 17조원의 손실과 해운항만업계 2300여개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한진해운을 개인회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정상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후에는 현대상선과의 합병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만이 해운산업이 생존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당일 세미나에서는 김 부회장에 이어 법무법인 광장의 김성만 변호사가 ‘해상수송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법률검토’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토론에선 양창호 인천대 교수(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가 좌장으로 하고, 한종길 성결대 교수와 황진회 KMI 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우리나라 해상수송시장의 안정화와 발전방안·전망’을 주제로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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