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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신차 ‘그랜저’… 누구냐 넌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신차 ‘그랜저’… 누구냐 넌

기사승인 2016. 08.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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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 IG’다. 그랜저는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음에도 1세대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차량으로 평가받는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1986년 첫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147만2879대를 기록했다. 올해 4분기 출시될 그랜저IG는 6세대 모델이 된다.

1986년 출시된 1세대 ‘그랜저’는 직선 위주로 디자인돼 외관 선이 뚜렷이 보여 ‘각 그랜저’로 불리며 당시 국산 최고급 세단으로 각광받았다.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한 차로 국내산 대형차 최초로 전륜구동 방식이 적용돼 돌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ℓ·2.4ℓ·V6 3.0ℓ 가솔린 엔진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7년간 총 9만257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1992년 2세대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운전석 에어백, ECS(전자 제어 서스펜션) 등을 적용했고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와 글라스 안테나 적용으로 고급차 면모를 강조했다. 고급차 수요가 급증하며 엔진도 2.4ℓ와 V6 3.0ℓ LPG와 함께 2.0ℓ·2.4ℓ·V6 2.5ℓ·V6 3.0ℓ 등으로 다양화했다. 8년간 16만4927대가 판매됐으며 쇼퍼 드리븐 카 성격으로서의 마지막 그랜저였다.

쇼퍼드리븐카는 운전은 보통 기사가 하고 사장이나 VIP가 뒷자리 상석에서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방식을 뜻한다.

3세대 그랜저 ‘XG’는 1998년 탄생했다. 기존에 비해 젊은 층의 고객이 증가하며 2005년까지 8년간 31만1443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본격적인 오너 드리븐 카(차량 소유자가 적극적으로 운전하는 방식)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V6 2.0ℓ·2.5ℓ·3.0ℓ 엔진이 적용됐다.

4세대 그랜저 ‘TG’는 2005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기존 그랜저 외관 디자인과는 다르게 곡선이 가미돼 스포티함이 묻어난다. 미국을 비롯, 해외에는 ‘아제라’라는 차명으로 수출됐으며 초기 엠블럼을 새롭게 만들기도 했다. 엔진은 2.4ℓ·V6 2.7ℓ·V6 3.3ℓ·V6 3.8ℓ를 장착했다. TG는 2011년까지 40만7461대가 판매됐다.

201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되는 그랜저는 5세대 ‘HG’다. 전 세대 통틀어 판매기간이 6년으로 가장 짧음에도 49만6477대로 그랜저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 그랜드 글라이브 콘셉트로 유려한 느낌을 구현해 더욱 스포티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진 효율을 높인 만큼 연료탱크 용량을 4세대에 비해 5.0ℓ 줄였다. 2013년 12월에는 준대형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됐다.

6세대 그랜저(IG)는 이르면 오는 10월 출시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현재의 가솔린 3.0 대신 3.3 엔진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8단 자동변속기와 첨단 주행 시스템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지난 30년 동안 국내서 누적 판매 147만대 이상을 달성한 현대차의 대표 모델”이라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침체된 국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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