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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이번주 시작…핵심은 ‘연결성’

IFA 2016 이번주 시작…핵심은 ‘연결성’

기사승인 2016. 08.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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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 로고. /사진=IFA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이 이번주 개막한다. IFA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사물인터넷(IoT)부터 스마트카 등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FA 2016이 다음 달 2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올해로 56회를 맞이하는 IFA 2016은 50개국의 1800개 글로벌 가전업체가 참여하는 가전 박람회다. 올해는 24만명의 방문객 및 6000명의 미디어가 찾을 것으로 전망되며, 공식 주제는 ‘새로운 연결성’이다.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IFA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동차업계 인사 최초로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IFA 2016의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 앞서 IFA의 기조연설은 가전·IT 관련 분야 인사들이 주로 맡아 왔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자 올해 전시회 기조연설자로 제체 회장을 내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제체 회장은 개막날인 다음달 2일(현지시간) ‘궁극의 모바일 기기 : 퀄리티 타임머신으로의 자동차’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는 자동차와 IT 융합 현황과 자동차 기술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개막 강연자로 초청된 카르스텐 오텐베르크 보쉬-지멘스 CEO는 ‘커넥티드 주방에서의 소비자 경험’을 주제로 비전과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IoT를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전제품의 연결성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변화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연결성 확장하는 삼성·LG…‘패밀리허브’ ‘스마트씽큐’ 등 선보여

삼성 퀀텀닷 모니터 CF791-2
삼성 퀀텀닷 모니터 CF791. /제공=삼성전자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연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LG 등 국내 업체들은 올해 전시회 키워드인 연결성에 따라 IoT 기술을 구현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IoT 기반의 냉장고인 ‘패밀리허브’의 유럽 버전을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공개한다.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냉장고를 통해 연결성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제품은 IFA가 막을 내린 후 영국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IFA 개막 직전인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S3’도 첫 공개한다.

LG전자는 IoT 트렌드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센서 ‘스마트씽큐’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며,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스마트홈 구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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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제공=LG전자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이번주 IFA를 통해 올레드TV 생산 계획을 접는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퀀텀닷과 올레드의 장점을 합친 QLED TV를 상용화하는 전략을 내세울 예정이다.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3종도 새롭게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모니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로 하이프레임레이트(HFR)를 비롯해 돌비비전, 빛과 어둠을 선명하게 표현해주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시연한다.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공략

올해 IFA 2016에는 하이얼·화웨이·TCL 등의 중국기업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특히 화웨이·ZTE 등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얼·TCL·하이센스·창훙 등은 TV·가전 등의 제품을 발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FA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 469곳 중 소형가전 분야 기업이 101개로 가장 많다. 유럽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이어 오디오(56개), 가전 액세서리 및 부품(45개), 모바일·통신(45개), PC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38개), 디지털 헬스(34개), 냉·난방기(31개), 대형가전(28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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