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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역 흉물 강남아파트, 뉴스테이로 변신

구로디지털단지역 흉물 강남아파트, 뉴스테이로 변신

기사승인 2016. 08.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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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강남아파트 등 7곳 선정
가스안전공사, 강남아파트 안전점검 실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남부지사는 장마철 가스안전을 위해 3일 관악구 소재 강남아파트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제공=가스안전공사(끝)
서울 관악구 구로디지털역 앞 강남아파트가 뉴스테이로 변신한다.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하반기 공모 결과, 서울시 관악 강남아파트 재건축 등 7개 정비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 △경기 1곳 △인천 2곳 △대전 1곳 △충남 1곳 △부산 1곳이며, 뉴스테이 약 1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외 제3자에게 매각하는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가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사업 방식이다.

정비조합은 조합원에게 제공할 공동주택 외에 제3자에게 분양할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이를 매각해 정비사업 시행에 필요한 사업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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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는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접수를 실시했고, 서울시를 비롯 전국 9개 시·도가 총34개 정비구역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이번 후보지 선정에서 교통 주택수급 상황 등과 같은 임대사업성을 더 꼼꼼히 따졌다고 설명했다.

정량평가(75점)의 경우 상반기 공모 보다 교통여건·주택수급 상황 등 임대사업성에 대한 평가비중을 늘리고, 항목도 세분화했다. 지자체가 자체 평가하여 제출하면 감정원이 검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감정원이 실시한 정성평가(25점)는 현장방문을 통해 지자체와 조합에 대한 인터뷰, 배후지 임대수요 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후 뉴스테이 자문위원회에서 분야별 전문가의 검증 및 자문을 거쳐, 국토부는 서울 강남아파트 등 총 7개 구역을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7개 후보지들은 교통여건과 주거편의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임대사업을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7개 구역 모두 뉴스테이 공급을 원하는 임대사업자를 이미 선정했거나 사업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시장에서도 이미 뉴스테이 사업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선정된 7개 조합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선정 이후 6개월 내(2017년 3월2일)에 총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선정에 실패하는 경우 관련 지침에 따라 뉴스테이 공급 후보지 선정이 취소된다.

국토부는 하반기 선정구역들의 원활한 뉴스테이 도입을 위해 해당 구역의 조합, 지자체 및 임대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공공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내 뉴스테이 4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사업부지를 차질없이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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