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방 어땠어?] ‘싸우자귀신아’ 옥택연♥김소현 해피엔딩, 악귀 벗은 권율 감옥行

싸우자귀신아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과 김소현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마지막 회에서는 주혜성(권율) 몸에서 빠져나온 악귀가 박봉팔(옥택연)이 가지고 온 무주로 인해 사라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악귀의 공격을 받았던 명철스님(김상호)은 겨우 살아날 수 있었고, 악귀가 빠져나온 주혜성 역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김현지(김소현) 역시 그제야 봉팔과 함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간 악귀에 씌여 살인을 저질렀던 주혜성은 결국 경찰에게 잡히고 말았다. 주혜성 역시 피해자였지만 일반인들에겐 그저 그는 살인자일 뿐이었다. 그는 경찰에게 자신의 잘못을 모두 시인하며 눈물을 흘렸다.

현지는 무사히 부모의 곁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모친은 봉팔에게 "다시는 현지 만나지 말라. 우리 멀리 떠날 거다"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현지는 떠나기 전 봉팔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화를 통해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봉팔은 그런 현지를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봉팔은 대학 생활을 즐기며 현지를 기다렸다. 현지는 열심히 공부한 덕에 수능을 치를 수 있었지만 봉팔이 다니는 명성대학교에는 떨어지고 말았다. 두 사람은 아쉬워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순대국밥 동아리는 여전히 위태로웠고 명철스님도 제대로 기를 발휘하지 못했다. 모든 게 그대로였던 가운데 봉팔은 명성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를 가게 됐다. 그리고 그 곳에서 현지를 만났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여전히 꽁냥댔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애써 숨기지 않았다. 

봉팔은 현지 어머니가 서울에 왔단 소식에 무작정 집을 함께 찾아갔다. 현지 어머니의 마음은 전보다 훨씬 풀려보였다. 봉팔은 "현지랑 저 어머니 허락 받고 정식으로 교제하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 현지 어머니는 허락해주고 말았다.

주혜성은 여전히 감옥에 있었지만 어머니가 늘 와서 그를 보살폈다. 주혜성은 어머니에게 "더 이상 자책하지 말라. 이제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주혜성의 손을 잡으며 앞으로 행복하자고 빌었다. 

봉팔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행복한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명철스님의 말을 듣고 또 다른 무언가를 깨달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봉팔과 현지는 순대국밥 멤버들과 함께 귀신을 잡으러 향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옥택연은 귀신이 보이는 박봉팔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으며 김소현은 그간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달리 귀엽고 깜찍한 김현지로 완벽히 빙의했다. 특히 이번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악귀에 씌인 주혜성 역을 강렬하게 소화한 권율의 열연이 빛났다.

'싸우자 귀신아' 후속으로 오는 9월 5일부터 '혼술남녀'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