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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에 ‘앞장’

강원랜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에 ‘앞장’

기사승인 2016. 08.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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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재활력·나눔문화 등 사업 진행…폐광지역서 강원도 전역으로 사회공헌 활동 확대
예산 40억원 늘려 270억원 배정
강원랜드 전경
강원랜드 전경/사진=강원랜드 홈페이지 캡처
강원도 대표 공기업인 강원랜드가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강원랜드는 1998년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 목적으로 설립된 공기업인 만큼 그동안 폐광 지역의 교육 개선 사업에 힘을 쏟아 왔다.

국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폐광 지역에 그치지 않고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강원도 전 지역에서 교육 장학사업·지역 재활력사업·나눔문화사업·지역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사회공헌사업 예산은 지난해까지 연간 230억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4~5% 수준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공헌 사업에 과거보다 40억원을 늘린 270억원 예산을 배정했다.

강원랜드의 사회공헌 사업 핵심은 교육 장학사업이다. 학교에는 교육환경 개선의 기회를, 학생에게는 지속가능한 교육과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저소득층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08년 중·고등학생 대상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폐광 지역 출신 대학생으로 선발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2008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중·고등학생 2334명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모두 51억9600만원이다. 2011년부터는 대학생 508명에게 장학금 9억660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 장학금은 폐광 지역 4개 시·군 출신 대학생에게 연간 360만원씩 학습·생활보조금 명목으로 지원한다.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장학금 지원 선발 분야도 확대해 생활·우수·특기로 세분화했다. 다양한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장학사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취지다. 또한 그동안 삼성장학재단에 위탁해 지원해오던 운영방식을 직접운영으로 전환했다. 장학사업 운영에 드는 비용을 최대한 줄여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이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폐광지역 청소년으로 국한했던 대상을 올해부터는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하이원 원정대다. 하이원 원정대는 단순한 해외문화 체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방문대상 국가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는 등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자율적인 활동 목표를 설정하고 과제를 실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중학생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을 방문하고 고등학생은 8박9일 간 미국 북동부 아이비(IVY)리그의 명문대학을 견학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폐광지역 스키와 골프 선수들 위주로 진행해온 ‘하이원 스포츠 인재육성 지원사업’은 2015년부터 강원도 학교 운동부 전체로 수혜 범위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광 지역 4개 시·군을 포함한 도내 초·중·고교 94개교 운동부에 7억4000여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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