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강원랜드 지원으로 방송국 개국 등 학생들 꿈 무럭무럭”

“강원랜드 지원으로 방송국 개국 등 학생들 꿈 무럭무럭”

기사승인 2016. 08. 31. 0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강원 영월 소재 옥동초등학교 주경자 교장 인터뷰
옥동초수정
강원랜드 지원으로 지난달 20일 문을 연 강원 영월 옥동초등학교 OBS옥동방송국 모습과 주경자 옥동초 교장(원내)./제공=옥동초등학교
주경자 강원 영월 옥동초등학교 교장은 “강원랜드의 학교공모사업 지원을 통해 학부모가 학교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녀의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격려와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다”고 밝혔다.

옥동초는 폐광으로 인해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면서 영월 김삿갓면에 하나 남은 초등학교였다. 주 교장은 “하나 남은 학교를 지킬 수 있는 길은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이라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직접 홍보할 수 있는 미디어교육의 기틀 마련과 감성 예체능 교육을 운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옥동초는 방송실 구축 및 방송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이 부족했으며, 밴드동아리를 활성화하려 했지만 악기 부족과 강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주 교장은 ‘김삿갓 마을 교육공동체가 만들어가는 4-Well’ 사업을 기획, 강원랜드 학교 공모사업에 지원했다.

그는 “학교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관심과 협조를 얻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 마을교육공동체가 소통하면서 온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학교를 운영하고자 했다”며 “내실있는 특성화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강원랜드 학교공모사업을 지원받는 것이 우리 학교에게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옥동초는 강원랜드의 학교 공모사업 지원으로 마침내 지난달 20일 OBS옥동방송국 개국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마을공동체 공감·소통 활동으로 학부모와 생태텃밭 가꾸기, 생태텃밭에서 가꾼 수확물로 요리 만들기, 엄마품 책방 등을 운영 중이다.

주 교장은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우분투(Ubuntu)를 우리 현실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분투에 대해 “‘나도 소중하고 너도 소중하다’는 의미로 상생, 배려, 윈윈(Win-Win)을 뜻한다”며 “강원랜드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작은 학교지만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