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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 만장일치로 추가지원 불가 결정

한진해운 채권단, 만장일치로 추가지원 불가 결정

기사승인 2016. 08.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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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진해운은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30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신규 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은 이날 오전 11시 산은에서 긴급 채권단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 종료 안건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행이 임박하게 됐다.

한진그룹은 지난 25일 한진해운 최대 주주(지분율 33.2%)인 대한항공이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추가 부족자금 발생 시 조양호 회장 개인과 기타 한진 계열사가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내용의 부족자금 조달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진 측은 자구안 제출 당시 올해 말로 예정했던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제안을 채권단에 추가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채권단은 자금 조달 규모가 늘어난 게 아니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회의 결과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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