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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산하기관, 외유성출장 등 무더기 징계처분

미래부 산하기관, 외유성출장 등 무더기 징계처분

기사승인 2016. 08. 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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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래부 출연연구기관 25개를 관리감독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총체적 관리체계 부실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은 30일 해외출장에 자녀 동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래부 산하기관의 외유성 출장, 계약직 부당채용, 워크샵 비용 부당집행 등 관련자 24명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11일부터 19일까지 자녀를 동행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 이후 국무조정실 공직윤리담당관실의 조사로 적발됐다. 과다지급된 여비 3600만원을 다시 각 기관에 반납할 예정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출연연 여비규정이 정액으로 지급되고 있는 점을 악용해 1년간 131여 차례 400만원 상당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미래부 산하기관들의 불투명한 채용절차도 도마에 올랐다. 계약직 채용시 심사위원과 채용 인원을 변경하는 인사규정 위반 사례도 발각됐다. 공고했던 인원 외 추가 인원을 심사위원이 선발하는 식이다.

이은권 의원은 “미래부 산하기관의 지속적인 기강해이와 비위가 발생되고 있어 공직기강차원의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다음달 26일 미방이 국정감사에서 미래부와 각 산하기관을 조사, 대책수립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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