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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제 3지대론 관심 없어…당내에서 싸울 것”

김부겸 “제 3지대론 관심 없어…당내에서 싸울 것”

기사승인 2016. 08.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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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부겸 의원 '서별관회의 자료 제출 요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 자료 제출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소위 제3지대론은 관심 없다. 여기서 안 되면 저기 가고, 저기서 안 되면 또 다른 데로 가는 게 무슨 제3지대”라며 “최소한 신당을 하려면 국민들이 공감할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 저는 당내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어온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이 당이 그렇게 정해진 길로 쉽게 가는 당이 아니”라며 “제가 만나 본 당원들의 뜻도 그렇지 않다. 우리 민주당의 생명은 역동성과 다양성이다. 저는 우리 당이 대세론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세론은 무난한 패배의 다른 이름이다. 치열해야 한다. 감동적이어야 한다”며 “이대로 평이하게 가면 호남을 설득하지도, 중간층을 끌어오지도 못한다. 저는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의 생명은 역동성과 다양성이다. 저는 우리 당이 대세론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세론은 무난한 패배의 다른 이름이다. 치열해야 한다. 감동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물론 새 지도부가 균형보다는 집중에 무게가 실린 구성인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그러나 그 역시 당원의 선택”이라며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대선 경선 결과까지 이미 정해진 듯이 말하는 것은 지나친 예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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