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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위안부 소녀상철거, 정부가 결정할 문제 아니다”

조윤선 “위안부 소녀상철거, 정부가 결정할 문제 아니다”

기사승인 2016. 08. 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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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 논란엔 "국회에서 국민 의견과 함께 논의할 문제"

답변하는 조윤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 논란에 대해 "정부가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소녀상을 철거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철거에 동의하느냐"고 안 의원이 거듭 질문하자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답변 자료 살피는 조윤선 후보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추경안 야당 단독처리와 관련해 여야의 갈등으로 정회를 거듭하자 답변 자료를 살피며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정부의 위안부 협상에 대한 평가를 묻자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심에 찬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삼자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도 건국 50주년이라는 말을 했다. 건국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해서 임시정부의 법통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국민의 의견과 함께 논의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 의원이 5·16에 대해 "혁명이라고 생각하느냐 쿠데타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제가 공부가 아직 안 됐다. 5·16의 공과에 대해서는 아직 역사적 평가가 필요하다"며 "군사정변이라고 표현되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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