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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초등교사, 예비 신부와의 잠자리 후기 올려 논란

경남 창원 초등교사, 예비 신부와의 잠자리 후기 올려 논란

기사승인 2016. 09. 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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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초등교사, 예비 신부와의 잠자리 후기 올려 논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결혼을 앞둔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예비신부의 일체 사진과 잠자리 후기 등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창원지역 페이스북에는 "창원 33살 초등남교사와 결혼할 예비신부 구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 교사가 결혼할 예비신부를 찍은 몰카와 적나라한 잠자리 후기를 인터넷에 올렸다"며 신부에게 알려 결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자 교사는 자신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의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남자 교사가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그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와 본명 등 신상도 유출됐다.

논란이 커지자 남자 교사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베를 하지도 않으며 몰카를 찍지도 않았다. 말투가 일베이고 내용이 여성혐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성을 비하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 글을 올렸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창원교육지원청은 31일 논란이 일고 있는 해당 교사를 공무원 품위 유지 손상을 이유로 직위해제하고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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