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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경영협력 일환…성동조선에 ‘일감 나누기’

삼성중공업, 경영협력 일환…성동조선에 ‘일감 나누기’

기사승인 2016. 08. 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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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선박 블록 제작을 성동조선해양에 맡긴다. 지난해 7월 채결한 경영협력의 일환이다.

30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대형 블록 제작 일부를 성동조선에 맡기기로 했다. 블록은 배를 건조하기 위해 철판을 용접에 만들어 놓은 중간 단계의 생산물이다. 블럭들을 서로 조립하면 하나의 선박이 완성된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결정은 성동조선과의 경영협력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월 수출입은행과 경영협력협약을 맺고 성동조선의 선박 수주와 건조 활동 등을 돕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수주가 뜻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육책으로 기존에 수주한 물량의 공정 일부를 성동조선에 맡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삼성중공업은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블록 일부를 외주업체에 주는 것은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는 일”이라며 “지난해 성동조선과 경영협력의 일환으로 일부를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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