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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서 국내 3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경남 거제서 국내 3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기사승인 2016. 08. 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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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신)
경남 거제에서 국내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 이 환자도 앞선 환자처럼 거제에서 수산물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64세 남성 환자가 콜레라로 확인돼 격리치료 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방역관을 현지에 투입해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24일 설사 증세로 거제 소재 J내과에 내원, 수액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되자 다음날 같은 지역 병원에서 입원치료 받았다. 하지만 심한 탈수로 인한 급성신부전이 나타나 26일 부산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 실시 후 30일 증상이 호전됐지만 콜레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수양성 설사 환자 감시 강화조치에 따라 발견된 경우로, 보건당국이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밀접접촉자인 부인(61세)은 설사 증상을 보였지만 콜레라균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현재 환자가 방문한 병원들의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로, 독소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생물형은 ‘El Tor’형으로 확인됐다. 첫 사례 및 두 번째 사례와 동일한 유전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PFGE)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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