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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세브란스병원 건립 중단 주민토론회…“병원 개원의지 있나?”

용인 세브란스병원 건립 중단 주민토론회…“병원 개원의지 있나?”

기사승인 2016. 08.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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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오후 2시 용인시 동백동주민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동백동 종합병원 건립 추진 주민간담회’가 열린다.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정) 측은 용인 주민과 함께 세브란스 병원 건립 중단 문제를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용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 측은 관계자들의 휴가 및 출장 등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백동 종합병원은 2014년 12월 이후 1년 8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연세의료원은 2012년 6월 2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서 용인동백 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을 열었고, 착공 당시 약 288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13층에 800병상 규모의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연세의료원 측은 병원 부지를 무상으로 기증 받았지만, 병원을 건립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용인시에 준공시기를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용인시는 2019년 6월로 준공 예정일을 연기해 준 상태다.

공사가 기약 없이 중단됨에 따라 공은 지난 8월 1일 취임한 윤도흠 신임 연세의료원장에게 넘어갔다. 연세의료원 측은 9월 1일자로 인사가 이뤄지는 만큼 오는 10월쯤 사업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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