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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권, 빅데이터 적극 활용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권, 빅데이터 적극 활용해야”

기사승인 2016. 09. 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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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권 빅데이터 지원 전문기관 지정 등 빅데이터 활성을 위한 조찬간담회를 열고 기관 운영방안을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사·이동통신사·핀테크 기업 등의 개인신용정보가 비식별화조치를 통해 서로의 정보를 통합·활용할 수 있게 된다. 비식별화 조치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한 것을 말한다. 금융회사들은 비식별화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빅데이터 전문기관 지정 관련 간담회’에서 “이종사업자 간 보유한 데이터는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는 결합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인 전문기관을 통해 결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비식별 정보를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의 시장분석·개발이나 신용·통신 정보의 결합·분석을 통한 신용평가 모형의 정교화 등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사례가 출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임 위원장은 “금융권은 다른 업권에 비해 보유 데이터의 양이 많고 활용 수요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금융보안원과 신용정보원을 복수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데이터의 특성을 충분히 감안해 개인정보 보호와 산업적 활용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적정한 비식별화 수준을 제시하고 적정성 평가를 위한 전문가 풀을 마련·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이제 정부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마련한 만큼, 금융회사는 앞으로의 산업 발전에 있어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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