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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문해의 달’ 지정…비문해 성인 264만여명

9월 ‘문해의 달’ 지정…비문해 성인 264만여명

기사승인 2016. 09. 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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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9월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지정하고 전국 44곳에서 시화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8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2014년부터 9월을 문해의 달로 지정해왔다. ‘문맹’ ‘까막눈’ 같은 부정적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문해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우선 교육부는 ‘문해, 인생에 글자꽃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한다.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는 유점례씨(69) 등 10명이 교육부 장관상을, 신정자씨(73) 등 30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유씨는 ‘글을 몰랐을 때 냄비받침에 불과했던 전화번호부가 이제 자식과 소통하는 길이 됐다’는 자신의 일상을 털어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화전은 10월까지 열린다.

아울러 교육부는 개그우먼 김지선씨와 개그맨 변기수씨를 문해교육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문해교육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와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정책 취지에서 이뤄지게 됐다. 이들은 EBS 문해교육프로그램인 ‘공부하기 좋은날’의 사회를 맡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대한민국 문해의 달 캠페인에 참여하고 ‘문해의 꿈’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2006년부터 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성인 맞춤형 교과서 개발 및 무상보급 등을 통해 22만명에게 문해교육을 지원해왔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100세 시대 문해 교육을 통한 제2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문해 성인의 문해교육 지원뿐 아니라 문해교육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을 통한 참여 확대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와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18세 이상 성인 인구는 264만명이다. 이는 전체 성인의 6.4%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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