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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곳곳에서 즐기는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 개막

서촌 곳곳에서 즐기는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 개막

기사승인 2016. 09. 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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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여관·류가헌·사이드·길담서원·공간291 등 문화공간서 사진전 실시
사진작가 아이켈붐·김익현·밍가드 등 '아이텐티티'라는 주제로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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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덕수궁 함녕전 ‘달과 사진의 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문화 공연을 즐기고 있다.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사진을 전시하는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이 18일까지 서촌 일대와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촌 일대에서는 ‘통의동 보안여관’, ‘사진위주 류가헌’, ‘길담서원’, ‘부암동 문화공간 공간 291’, ‘사이드’ 등 7개 공간에서 아이덴터티(Identity, ID)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네덜란드 출신 한스 아이켈붐은 20여 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기록한 행인의 사진에서는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입는 옷이 사실은 유행을 대변하는 집단의 소비 형태라는 것을 보여 준다.

김익현은 중형 카메라로 찍은 ‘불주사’ 자국은 결핵 예방이라는 취지 아래 특정 시대 우리 신체에 남겨진 상처이자 아이콘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스위스 출신 얀 밍가드는 동물과 식물, 인간의 유전자와 데이터를 보존하는 유럽 20여 곳의 연구소를 방문해 지구상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과학 행위를 기록함으로써 다른 차원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10일에는 6시 30분부터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마당에서 전시에 참여하는 사진 전시 작품들을 포토필름의 형태로 음악 공연과 함께 상영하는 ‘달과 사진의 밤’이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및 사운드 디자이너 정재호가 참여하여 직접 사진을 해석하여 작곡한 음악 공연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서 포토필름으로 즐기는 사진은 또 다른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참여 작가와의 만남, 서촌 투어 및 플리마켓 등 일정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eoullunarphot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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