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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소리 일본]일본, 히키코모리 수는 줄었으나...‘장기화·고령화’

[콧소리 일본]일본, 히키코모리 수는 줄었으나...‘장기화·고령화’

기사승인 2016. 09. 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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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는 관련없음. 사진=/위키피디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에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의 연령까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7일 6개월 이상 일이나 학교에 가지 않고 가족 이외의 사람과 거의 교류도 없으며 집에 있는 15~39세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전국에 약 54만 1000명이라고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0년 처음 이뤄진 후 2번째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7일 전했다.

히키코모리 인구는 2010년 조사에 비해 약 15만명이나 감소했으나 여전히 50만명이 넘는 큰 수치다. 내각부는 “히키코모리인 사람에 대한 지원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히키코모리가 2010년에 비해 ‘장기화·고령화’ 된 것으로 드러났다.

약 54만 1000명의 히키코모리 가운데 히키코모리로 생활한 기간이 ‘7년 이상’인 사람은 34.7%로 가장 많았고 3~7년인 사람이 40.8%였다. 또한 35세 이상 히키코모리는 전체의 10.2%로 2010년에 비해 2배로 늘었다.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조사는 15~39세의 가족 구성원이 있는 5000여 세대를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이에 따라 40세 이상을 포함한 자세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지난 6월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 고령화율은 26.7%로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20년 이후 처음으로 4분의 1을 넘었다. 총무성이 공개한 2015년 국세 조사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인구는 1억2711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3342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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