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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개선...주가 낙폭 과다”

“동원F&B,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개선...주가 낙폭 과다”

기사승인 2016. 09. 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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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2일 동원F&B에 대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569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으로 추정돼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신제품 중심의 유제품 판매호조,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고성장과 금천·더반찬 인수 효과 등이 긍정적인 가운데 참치캔 가격 할인 행사 축소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추석 성수기 효과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구조 다변화와 동원홈푸드 고성장 등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인 참치캔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에 참치캔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1년간 참치캔 실적은 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촉경쟁 심화로 부진했지만 올해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원어 투입단가가 지난해 3분기 톤당 1300 달러에서 올해 1500 달러로 상승하더라도 할인행사 축소에 따른 ASP 상승과 선물세트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가치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동원홈푸드는 2014년 삼조셀텍 합병 이후 지난해 11월 온라인 축산물 유통업체 금천을, 올해 6월에는 온라인 HMR 전문업체 더반찬 등을 인수했다”며 “부문간 영업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영업이익 비중도 지난해 29.8%에서 올해 35.5%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수급 요인에 따른 단기 주가 급락으로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1.3배에 불과하며 본질적인 가치에 비해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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