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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라운지 돌며 3주간 노숙생활...말레이 남성, 결국 덜미 잡혀 철창행

이미현 기자 | 기사승인 2016. 09. 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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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보도 장면.
말레이시아 남성이 갈아탈 비행기를 놓치자 싱가포르의 공항에서 3주 가까이 노숙하다가 청찰신세를 지게 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7일 무직인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래잘리 분툿(33)이 쿠알라 룸푸르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놓치자 위조 탑승권을 사용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18일간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그는 31개의 위조 탑승권을 사용해 창이 공항의 3개 터미날에 위치한 플라자 프리미어 라운지 등 9개의 라운지를 돌면서 생활했다. 그러나 한 라운지를 여러 번 방문한 그를 기억한 직원의 신고로 지난 14일 덜미가 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헤드헌팅업체 사업개발부문의 전 직원이었던 래잘리는 지난달 21일 오전 7시 5분에 출발하는 쿠알라룸푸르행 에어아시아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항공기 출발 7시간 전쯤에 일찌감치 수속을 마친 탑승구역에 들어와 한 은행이 발행한 VIP 고객용 카드로 한 공항라운지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그러나 아침까지 잠에 빠져 비행기를 놓친 그는 대체 항공권 등을 알아보지 않은 채 이후 공항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그는 이후 자신이 가진 카드로 계속 라운지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잠자리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탑승권을 여러 차례 위조해 제시했다.

그는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등의 견본 탑승권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뒤,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항공편과 탑승자 이름 등을 바꿔 이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지 검찰 측은 분툿의 행동을 “노골적인 무법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덜미가 잡힌 분툿은 지역법원에서 2주간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매체는 그가 최대 4년형을 받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판에서 새로운 항공권을 끊지 않고 공항에서 계속해 머무른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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