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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식신’이 다녀간다?…식욕 줄이는 꿀팁

가을엔 ‘식신’이 다녀간다?…식욕 줄이는 꿀팁

기사승인 2016. 09. 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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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찐다는 계절, 가을. 하지만 가을에 살이 찌는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


왜 가을에 유독 사람들의 식욕이 왕성해지는 걸까?  

가을은 말도 사람도 살이 찌는 계절! / 사진=픽사베이
비밀은 기온과 일조량 변화에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특히 위장부분의 혈액량이 증가, 위장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소화가 촉진돼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된다.

또 가을에는 봄,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한다. ‘세로토닌’은 포만감을 관장하는 호르몬으로, 부족하면 식욕을 증가시킨다.  


계절 특성상 식욕이 느는 게 당연하다지만, 본능에 충실했다간 두둑한 뱃살을 얻게 될 뿐! 적절한 식욕 조절로 여름철 열심히 가꾼 몸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폭발하는 ‘식욕’ 조절하기> 


1. ‘삼시세끼’ 잘 챙겨 먹기
식욕을 조절하기 위해선 하루 세 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정해진 시간에 세 끼를 충실히 먹어야 갑자기 공복감이 밀려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음식 섭취를 크게 줄이는 등 무리하게 식이조절을 하면 이성을 잃고 식욕이 폭발하는 아찔한 순간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사진=픽사베이

 

2. ‘단백질’ 섭취 늘리기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1시간 정도 후 기초 대사율이 높아지면서 장시간 체온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이는 곧 뇌 속의 포만중추가 자극되는 시간을 늘린다. 따라서 살코기, 닭 가슴살, 계란, 생선, 콩, 두부 등을 통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식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3. ‘흰쌀밥’, ‘밀가루’는 피하자
흰쌀밥, 흰 밀가루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공복감을 빠르게 해소해준다. 하지만 그만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허기도 빨리 찾아온다.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을 먹도록 하며,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자제한다.

/ 사진=픽사베이
4. 식욕이 밀려올 땐 ‘양치’하기
무언가 먹고 싶은 욕구가 올라올 때 양치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칫솔질을 하면 입 속 신경세포를 자극해 식욕을 사라지게 한다. 특히 민트향이 강한 치약을 쓰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양치를 늦게 할수록 식욕이 남아있어 군것질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사진=픽사베이
6. 하루 30분 ‘운동’하기 
운동을 하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된다. 무산소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이 렙틴 분비를 자극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선선한 가을, 집에만 콕 박혀있지 말고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을 통해 들끓는 식욕을 잠재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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