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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난민선 침몰 사건 사망자 ‘162명’으로 늘어...“정원 150명의 3배 넘는 인원 탑승해”

이집트 난민선 침몰 사건 사망자 ‘162명’으로 늘어...“정원 150명의 3배 넘는 인원 탑승해”

기사승인 2016. 09. 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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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침몰한 난민선의 사망자가 최소 162명으로 늘어났다.

 

이집트 알하르람 등 이집트 현지 언론은 23일 당국이 이집트에서 출발해 유럽을 향하다 발생한 이 난민선 침몰 사고지점 인근 해역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시신 90구 이상을 발견해 수습했으며, 이에 따라 이날 오후까지 난민선 침몰에 따른 사망자는 162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 중에는 이집트인이 11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수단인 26, 에리트레아인 13, 소말리아인 2, 시리아인·에티오피아인 각각 1 등 으로 밝혀졌다.

 

사고 선박 탑승객 중 구조된 난민은 164명으로 집계됐다. 생존자들은 사고 선박이 정원인 150명의 3배에 달하는 인원이 탑승해 약 450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탑승 인원에 600명에 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생존 이집트인 사람인 아흐메드 모하메드(27)이미 200명이 배를 가득 메웠지만 나중에 200명에 배에 추가로 탔다 “(사고 발생 당시)그때는 대재앙이었다. 모두가 살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나는 10km 수영해 살아남았다" 증언했다.

 

한편 여전히 수백명이 실종상태에 있어 사망자는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이집트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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