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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성과연봉제 반대하며 27일 파업 돌입

서울지하철, 성과연봉제 반대하며 27일 파업 돌입

기사승인 2016. 09.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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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 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하며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시민들이 불편이 우려된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양대 노조인 서울지하철·서울메트로노조는 공동으로 쟁의행위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019명 중 83.05%인 6660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 또한 20∼23일 파업 참가 여부를 묻는 투표를 벌여 65.51%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들 노조는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성과연봉제·구조조정 혁신안에 반대하고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정부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철회하지 않으면 27일부터 필수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노조도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조합원 총회를 열고 총파업에 돌입, 필수유지인력 외에도 퇴직자·협력업체 직원·공무원 등 대체 인력을 확보해 평시 대비 83% 이상의 운행률을 유지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서울시 지방공기업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사측과 세 차례 집단교섭쟁의조정을 했으나 사측이 행정자치부 성과연봉제 도입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맞섬에 결국 결렬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오전 7∼9시 출근 시간대에는 100% 운행을 하기로 했고 퇴근 시간대는 인력 조정을 통해 평시와 비슷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낮에는 평시보다 지하철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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