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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족 520만’ 신규 분양하는 소형 아파트는?

‘나홀로족 520만’ 신규 분양하는 소형 아파트는?

기사승인 2016. 09. 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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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_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투시도-주경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투시도/제공=리얼투데이
‘나홀로족 520만명’ 시대를 맞아 소형 아파트가 뜨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1911만1000가구)의 27.2%인 520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 구성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1990년 102만1000가구(전체의 9%)에서 5배 수준으로 늘어난 수치다.

1975년 이전만 해도 5인 이상 가구가 보편적이었던 것에서 1980~2005년에는 4인 가구가 세 집 중 한 집, 2010년에는 2인 가구가 네 집 중 한 집 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점차 가구 구성원의 수가 줄었던 것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인 가구 비중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순위로 따지면 이어 2인 가구 26.1%, 3인 가구 21.5%, 4인가구 18.8% 순이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1~2인 가구로 구성된 것이다.

이처럼 가구 구성원이 줄자, 그에 따라 주택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소형아파트가 그 동안 주택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던 중형아파트를 누르고 명실상부 중심 면적형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1월~6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개별 면적형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상위 10곳 중 1위~4위를 비롯해 무려 7곳이 소형아파트의 대표 면적형인 전용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몸값 상승률도 단연 최고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비 올해 8월 규모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부문에서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3.85%로 모든 주택 규모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용 85㎡초과 102㎡이하 중형아파트 상승률인 1.5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무려 2.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처럼 소형아파트가 다방면에서 몸값을 높이는 가운데, 하반기 소형 면적형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지가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신공영은 오는 30일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공급하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의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총 562가구로 구성되며 전 가구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11월에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석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 동 전용 39~109㎡ 총 1091가구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343가구 △84㎡ 240가구 △109㎡ 33가구 규모로 전용 59㎡의 비율이 일반분양 분의 약 56%를 차지한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 동, 총 10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 59㎡와 74㎡, 2개의 주택형으로 구성된 데다 58% 이상이 전용 59㎡로 이루어졌다.

대우건설은 9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의 주택재건축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4030가구(전용 48~84㎡)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405가구로, 93% 이상이 전용 59㎡ 이하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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