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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피해액 102억 잠정 집계…피해복구액 137억 추산

경주 지진 피해액 102억 잠정 집계…피해복구액 137억 추산

기사승인 2016. 09. 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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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입은 경주
지난 21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의 한 식당에서 인부들이 지진 피해를 입은 기와를 교체하고 있다./제공=연합
지난 12일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포항·영천 지역의 지진 피해액이 102억4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4일 경북도는 중앙재해합동조사단이 지난 21~23일 경북 경주·포항·영천 지역의 피해규모를 파악한 결과 피해 건수는 5250건으로 피해액은 102억4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주의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규모는 5250건에 92억87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 보면 사유시설(주택)이 5046건에 35억2000만원, 공공시설은 204건에 67억26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이 중 주택이 4994건에 34억8900만원, 공공시설은 182건에 57억9800만원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피해는 경주의 경우 완전히 부서진 전파 5곳, 반파 24곳, 조금 부서진 소파 4965곳에 이른다. 다만 공장(247건)과 소상공인(569건)이 신고한 816건 121억원은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주·포항·영천의 지진피해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복구금액은 137억82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경주가 128억200만원으로 복구금액이 가장 컸다. 그 만큼 피해가 경주 지역에 집중된 것이다.

잠정 집계한 피해액과 복구액은 기획재정부 및 해당 부처의 예산 협의와 중앙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국민안전처는 26일 피해 금액을 확정하고 이달 말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경북도는 내년 6월까지 복구를 끝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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