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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중국 충칭시 당서기와 경제협력 논의

최태원 SK 회장, 중국 충칭시 당서기와 경제협력 논의

기사승인 2016. 09. 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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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24일 충칭시 글로벌경제고문 연례회의에 앞서 유에라이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와 만나 충칭시와 SK 간 상호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대륙의 중심이자 서부 대개발의 핵심 거점인 충칭에 경제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25일 “최 회장이 중국의 정치·경제분야 차세대 리더로 부상한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황치판 충칭시장 등 충칭시 최고위급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갖고 중국과 SK가 윈윈하는 협력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재 최 회장은 특정 국가와 기업의 최고위급 인사와 교류하면서 신뢰·협력 관계를 형성한 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모델 제안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글로벌 파트너링’으로 성장 동력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4일 쑨정차이 당서기와 황치판 시장 등 충칭시 정관계 고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여분 동안 충칭시와 SK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쑨 당서기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겸하고 있으며 차기 상무위원과 지도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황 시장은 충칭을 중국내 GDP 성장율 1위를 8분기 연속으로 이끌어 낸 경제 전문가다.

쑨 당서기는 “충칭시는 화학 제품과 반도체 수요가 늘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이 분야에 글로벌 기술을 갖고 있는 SK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랜 친구인 SK가 충칭시의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시장도 “SK는 충칭시와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큰 기업”이라며 “점진적으로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충칭시와 SK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서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상호 윈윈하는 협력방안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하겠다”면서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우한 에틸렌 공장에 이어 충칭에서도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24일 SK하이닉스 충칭 공장을 방문, 중국 내 반도체 시장 동향과 생산 현장을 점검한 뒤 임직원과 오찬을 하며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25일 충칭시가 개최한 ‘제11회 글로벌 경제고문 연례회의’에 경제고문 자격으로 참석, 충칭의 발전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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