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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무협 회장, 美 헤리티지 재단 회장에 “보호무역 움직임 경계해야”

김인호 무협 회장, 美 헤리티지 재단 회장에 “보호무역 움직임 경계해야”

기사승인 2016. 09. 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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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무협회장-헤리티지재단 회장 면담-s-1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오른쪽)과 짐 더민트 헤리티지 재단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무역협회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이 미국 헤리티지 재단 짐 더민트 회장에게 “미국 내 보호무역으로의 회기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한미관계는 단순히 경제관계가 아닌 정치·외교·국방·사회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2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헤리티지 재단 측 초청으로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짐 더민트 회장과 면담하고 최근 미국의 대선국면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경제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후버연구소와 함께 미국의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 개인의 자유·작은 정부·강한 국방 등 보수적 가치의 정부 정책화에 기여해왔다. 현재 많은 인사들이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면담에서 김 회장은 한미FTA에 대한 공화당내 부정적 시각이 사실과 다름을 설명하면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으로 번영을 구가한 미국의 역사를 고려할 때 경기불황이 ‘뉴노멀’이라는 용어로 정의되는 최근의 경기동반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내 보호무역으로의 회귀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짐 더민트 회장은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대한 한국 무역업계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기에 무역투자사절단으로 방미 중인 무역협회장으로부터 직접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하며 “오랜 기간 미국 정부의 정책자문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온 헤리티지 재단은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변함없는 한미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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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왼쪽)과 짐 더민트 헤리티지 재단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면담하고 있다. /제공=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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