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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野 백남기 농민 사망 애도…“우리 모두 죄인”

3野 백남기 농민 사망 애도…“우리 모두 죄인”

기사승인 2016. 09. 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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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부인과 딸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 바란다'
백남기 농민 딸 도라지 씨(가운데)와 부인 박경숙 씨(왼쪽)가 지난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백남기 농민 청문회 개최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농민 백남기씨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면서 논평을 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오늘은 살인정권의 물대포에 맞아 317일째 사경을 헤매시던 농민 백남기 선생의 칠순 생신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고인에 대한 부검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결국 부검은 경찰의 살인적 진압을 은폐하고 사망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삼가 故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빈다.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던 백남기 농민이 317일만에 결국 소천하셨다”며 “국민과 함께 고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해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돼 고 백남기 농민의 원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통하고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국민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고인의 사인이 분명한 상황에서 검찰이 부검을 시도하겠다는 것은 고인의 사인을 다른 것에서 찾기 위한 것이 아닌지 강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 정의당은 특검은 물론 국회의 모든 권능을 이용해 그 날의 진상규명과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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