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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략폭격기·전투기 40여대 서태평양 훈련…일본, 경계 강화

중국, 전략폭격기·전투기 40여대 서태평양 훈련…일본, 경계 강화

기사승인 2016. 09.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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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25일 최신형 전략폭격기 훙(轟)-6K와 전투기 40여대를 서태평양 상공에 파견해 대규모 비행훈련을 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중국 전투기들이 중·일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인근의 미야코(宮古)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에 진입해 일본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이날 전략폭격기 훙-6K, 러시아제 최신 전투기 수호이(Su)-30, 공중급유기 등 총 40여대의 전투기로 서태평양 상공에서 등 전투 순항훈련을 했다.

선진커(申進科) 공군 대변인은 공군 편대가 비행장을 신속히 출발해 미야코 해협을 넘어 서태평양으로 진입·정찰경보·해상돌격·공중급유 등의 임무로 원해(遠海·원양) 실전능력을 점검했다고 말하고, 이번 훈련이 국가 주권과 국가안보를 수호하고 평화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은 현재까지 중국군의 정보수집기 등이 이곳을 통과한 적은 있으나 전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본 측은 영공 침범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번 중국의 훈련을 “특이한 사례”라면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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