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증외상 환자 85명이 특별한 이유 없이 외상센터에서 다른 병원으로 전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국민의당)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제출한 ‘2015년 권역외상센터 평가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개 외상센터에 온 환자 3526명 중 85명이 별다른 이유 없이 다른 병원으로 전원(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일)됐다고 26일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전문가로 구성된 ‘외상자문위원회’의 심의 결과 85건 모두 특별한 이유가 없는 부당 전원이었다.
외상센터 전원율은 전남대병원이 9.26%로 가장 높았고 을지대병원(3.23%), 가천대학교 길병원(2.56%) 순이었다.
최 의원은 ”법률 위반을 떠나 의사가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를 내쫓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일부 외상센터의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