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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첫번째 ‘임산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비상...“세부 섬 거주 임신 19주차 22세 여성”

필리핀 첫번째 ‘임산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비상...“세부 섬 거주 임신 19주차 22세 여성”

기사승인 2016. 09.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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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첫번째 임산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폴린 우비알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세부 섬에 거주하는 임신 19주차 여성(22)을 포함해 현재까지 필리핀 전역에서 12명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초음파 결과로는 태아에게서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감염 여성을 임신 기간동안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카에 감염된 여성이 낳은 아이는 비정상적으로 작은 뇌와 머리를 갖게 되는 소두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에서 확인된 12명의 지카 확진자 중 8명은 여성이며 이들의 연령 분포는 9세부터 55세까지 다양하다. 이들 중 확진 전 1달간 해외를 여행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특별팀을 구성해 자국 내 지카 감염의 근원지가 어디인지 밝혀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비알 장관은 국민들에게 모기의 서식지를 없애고 살충제를 사용하며 성관계 시에는 콘돔을 필히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이달 전세계가 소두증이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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