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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블릿 발화로 델타 항공기 회항…좌석 틈새에서 연기 올라와

삼성전자 태블릿 발화로 델타 항공기 회항…좌석 틈새에서 연기 올라와

기사승인 2016. 09.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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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델타 항공기가 삼성전자의 태블릿에서 나오는 연기로 인해 맨체스터로 회항했다.

25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델타 항공의 ‘Flight 138’이 기내에서 알 수 없는 냄새가 나자 좌석 밑을 살펴본 결과 삼성 태블릿이 발화하고 있었다. 태블릿 제품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발화한 태블릿은 배터리 오류로 전량 리콜 사태를 빚은 ‘갤럭시 노트7’는 아니다. 또한 발화 원인은 배터리가 아닌 다른 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좌석 등받이를 뒤로 밀거나 수직으로 세우면서 태블릿이 좌석 안으로 들어가 틈새에 끼여 발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ABC뉴스는 보도했다.

해당 델타 항공기는 맨체스터에서 두 시간 넘게 머물며 발화 영향을 받은 좌석을 전부 교체했다.

델타 항공 관계자와 미국 고위 관계자 모두 ABC뉴스에 삼성 태블릿으로 인해 항공기에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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