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첫날인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국감은 김재수 농축산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결의와 관련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참, 야당 의원들로만 진행됐다. /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6일 최근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제주도에 중국 공안(公安)을 파견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주 경찰과 중국 공안이 제주도 내 관광객 밀집 지역을 함께 순찰하는 방안을 논의하라는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적극적으로 중국 정부와 이야기해보고, 제주도와도 상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또 최근 멕시코에서 누명을 쓰고 구금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한국인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영사 문제를 담당하는 고위 당국자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한동만 재외동포 영사대사가 멕시코 고위 당국자와 접촉해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