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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루터 네덜란드 총리 “2002년 월드컵처럼 협력 꽃 피우자”

박근혜 대통령·루터 네덜란드 총리 “2002년 월드컵처럼 협력 꽃 피우자”

기사승인 2016. 09. 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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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총리 방한 직후 페이스북에 "거스 히딩크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또 대한민국과 네덜란드가 함께해 좋은 결과를 낳았다", "내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 또한 기대하고 있다" 글 올려
박근혜 루터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페이스북에 직접 댓글을 올려 방한을 환영했다. /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듯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꽃 피워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공식 방문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페이스북에 직접 댓글을 올려 방한을 환영했다.

루터 총리는 이날 입국 후 페이스북에 “거스 히딩크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또 대한민국과 네덜란드가 함께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내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또 루터 총리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깊은 인연이 있다”면서 “아래 사진은 히딩크 감독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02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경기 이후 사진”이라고 페이스북에 첨부한 사진을 소개했다.

루터 총리는 “드디어 대한민국에 도착했다”면서 “생동감 넘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박 대통령은 “총리님 말씀처럼 저도 한국과 네덜란드가 공유하고 있는 많은 가치들과 협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내일 대화에 좋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루터 총리님,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27일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하는 루터 총리는 2010년 10월 취임 이후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루터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14년 3월 박 대통령의 네덜란드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이날부터 나흘 간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루터 총리는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올해 수교 55돌을 맞은 한·네덜란드 관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교역·투자, 에너지, 창조 산업 등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북한 핵무기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도 협의하고 지역·국제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두 정상은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식 오찬도 함께 한다.

네덜란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국이며 한국처럼 수출대국으로 창조산업 육성과 경제 개혁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원자력과 풍력, 스마트 농업, 바이오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 루터 총리가 이번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실질 경제 협력과 대북 공조를 포함해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 단계 심화하고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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