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27일 전날 동해에서 훈련 중 추락한 링스헬기의 잔해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야간 탐색 결과 헬기의 문 등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 헬멧 등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락 과정에서 조종사가 메이데이 구조신호를 4회 송신했다"고 말했다.
추락 위치는 강원도 양양 동방으로 52㎞ 지점이며, 수심은 1천300m다. 이 관계자는 "북방한계선(NLL)과는 조금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의 기상상황에 대해 "기상은 훈련 조건을 만족했다"면서 "파고는 당시 1m, 시정은 4마일, 풍향 및 풍속은 남동풍 5노트로 모두 괜찮았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지난 1999년 도입됐으며 30년 이상 운용하는 기종이어서 노후된 것은 아니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고헬기에는 정조정사(대위)와 부조종사(대위), 조작사(중사)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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