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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국내 최초 ‘전문병원 복합단지’ 조성...2019년 개원 목표

인천 송도에 국내 최초 ‘전문병원 복합단지’ 조성...2019년 개원 목표

기사승인 2016. 09. 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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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전문병원 복합단지’ 조감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초로 ‘전문병원 복합단지’가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설립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7일 오전 국내 유수의 5개 병원과 외국 관련 투자사가 ‘송도 전문병원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유인상 뉴고려병원장, 박하춘 다인이비인후과 원장, 김진호 예손병원 원장, 외국투자사인 GPSB사 이앵콕 대표, 말레이시아 기업인 소치용씨 등이 참석했다.

‘송도 전문병원 복합단지’에는 심장내과·안과·이비인후과·관절 정형외과 4개 전문병원과 내과·검진센터·응급센터를 운영하게 될 1개의 종합병원이 조성된다.

복합단지는 말레이시아 의료 관련 투자사 GPSB가 컨소시엄을 구성,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지식기반서비스용지(송도동 11-3번지) 1만5236㎡(약 4600평) 부지에 총 2500억원을 투입, 내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문병원은 최소 30병상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 특정 진료과목 또는 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으로, 보건복지부의 심사 요건을 충족해야 공식적인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111개의 전문병원이 지정돼 있다.

송도 의료단지에 들어서게 될 진료과 별 병상 수는 정형외과 100병상, 심장내과 100병상, 이비인후과 80병상, 내과 60병상, 안과 50병상 등 모두 440병상으로 계획돼 있다. 향후 산부인과와 대장항문과가 합류한다면 총 500병상 이상 규모로 종합병원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인천시는 매년 인천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개 광역시 대비 의료시설이 현저히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의료 인력 1인 당 시민 수가 서울 149명, 인천 247명에 비해 연수구는 411명에 불과, 연수구 지역의 의료 환경이 열악한 시점에 시작된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의 의료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병원협회장을 맡고 있는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은 “송도 의료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병원들이 공동 투자와 운영을 통해 병원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병원간의 협업을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전문병원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인천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분야는 대한민국의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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