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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급 호텔 사들이는 중국 안방보험...스트래티직 호텔 산하 16개 인수

미 고급 호텔 사들이는 중국 안방보험...스트래티직 호텔 산하 16개 인수

기사승인 2016. 09. 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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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의 포시즌스를 비롯한 미국의 고급 호텔들이 중국 자본에 잠식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스트래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 산하 미국 고급호텔 16곳의 인수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올해 3월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에 65억 달러(약 7조원)를 주고 스트래티직 호텔을 인수하기로 합의한 상태로, 현재까지 스트래티직 호텔 산하 16개 호텔·리조트 가운데 워싱턴DC 포시즌스, 하프문베이 리츠칼튼 등 15곳의 인수가 완료됐다.

샌디애고에 위치한 호텔 델 코로나도는 아직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호텔 델 코로나도가 해군기지 인근에 있다는 점 때문에 중국 자본에 인수되면 향후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데이비드 로엡 애널리스트는 “안방보험으로서는 긍정적인 요소밖에 없다”며 “(스트래티직 호텔 인수는) 안방보험이 기업공개를 검토하는 현시점에서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방보험은 2014년에도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인수했으며. 올해 초에는 스타우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안방보험은 호텔외에도 벨기에 델타로이드 은행, 네덜란드 보험사 비밧, 미국 보험사 피델리티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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