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철도·건보노조 총파업…코레일 “불편 최소화”

철도·건보노조 총파업…코레일 “불편 최소화”

기사승인 2016. 09. 28. 07: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국 13개 지역 10개 노조…5만4000천여명 총파업 참여
KakaoTalk_20160927_162646323
27일 오후 2시께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철도노조와 국민건강보험노조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성과연봉제’ 반대를 외치며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사진 = 최중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27일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전국철도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 등 전국 13개 지역 10개 노조, 총 5만4000여명이 파업에 나섰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공공기관의 성과 만능주의 돈벌이 경쟁에 따른 국민피해와 민영화를 막아 5000만 국민의 공공서비스를 지키는 투쟁”이라며 “쉬운 해고와 사용자 맘대로 취업규칙을 변경하는 노동개악 폐기 전선의 최선두에 서 2000만 노동자의 고용과 노동조건을 지키는 투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철도노조(이하 철도노조)와 국민건강보험노조 등 주최측 추산 1만명(경찰 추산 7000명)이 집결해 출정식을 진행했다.

박표균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위원장은 “공단은 정부의 지침이라는 핑계로 노조의 요구를 4개월동안 묵시했다”며 “2017년되면 노동자의 동의 없이 성과퇴출제가 채택되기 때문에 이번 총파업이 노조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코레일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철도노조의 총파업 돌입으로 인해 우려할 수 있는 철도 운행의 차질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레일은 KTX, 수도권전동열차, 통근열차를 100% 정상 운행하며,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평시 대비 60%, 화물열차 3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채 인력은 필수유지 인력 8498명과 대체인력 6043명 등 총14541명으로 평시 대비 64.6%(2만2494명)의 수준으로 인력을 운용한다.

코레일 측은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1주차는 KTX·수도권전동차 100%로 정상 유지,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로 감축 운행하며 2주차는 KTX·수도권전동차 90%,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파업 경과에 따라 단계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각 노조의 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28일 민주노총 지역본부가 개최하는 각 지역별 총파업 대회에 참여하고, 29일 파업에 돌입한 전 조합원이 상경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