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세계 각국에 뿌리내린 ‘한민족 경제인(韓商)’들이 우리나라 청년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5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급속한 변화의 물결 속에 있는 세계경제 환경에 대응해 한상들이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황 총리는 축사를 통해 “현재 세계 180여개국에 거주하는 우리 재외동포들은 한민족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고 있으며, 특히 한상 여러분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하하고 “정부도 한상 네트워크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범 당시 1000명도 안됐던 한상대회 참가자가 올해는 44개국 3700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한상 여러분이 지금까지 쌓아온 세계시장 개척 경험을 활용한다면 한민족의 경제지도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총리는 “이 같은 경험이 미래의 한민족 경제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를 육성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한상과 청년의 ‘고 투게더(Go Together)’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의 해외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