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차 임금협상 ‘평행선’…기본급 7만원 인상안 불발

현대차 임금협상 ‘평행선’…기본급 7만원 인상안 불발

기사승인 2016. 09. 27. 20: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파업으로 멈춰선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라인
파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멈춰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내부 모습 / 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임금협상 관련 추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조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5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원 인상과 주간연속 2교대 관련 10만 포인트 지급 등의 임금안을 노조에 냈다.

앞서 지난달 24일 노사는 임금 월 5만8000원 인상과 성과급·격려금 350%·33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여기에 회사는 지난 주 열린 24차 교섭에서 연금 1만원(현 2만원)의 기본급 전환, 이날 기본급 2000원 추가 인상을 제시한 것이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올해 경영환경 등을 고민해 최선안을 제시했다”며 “임금에 대한 노사 간 논쟁보다 ‘안전·건강·복지’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교섭에서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조별로 4시간씩 부분 파업했다. 다만 당초 예정됐던 6시간 파업 시간을 2시간 줄였다.

한편 이날 김기현 울산시장은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 중공업 위기에 직면한 울산시민이 지역 경제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현대차 노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파업을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전날에 이어 현대차 파업의 조속한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