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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10주년’ 이덕재 대표 “‘응칠’ 인기후 ‘슈퍼스타K’ 덕에 금토드라마 자리 생겨”

‘tvN 10주년’ 이덕재 대표 “‘응칠’ 인기후 ‘슈퍼스타K’ 덕에 금토드라마 자리 생겨”

기사승인 2016. 09. 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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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 대표/사진=이상희 기자

 tvN 이덕재 대표가 금토드라마 편성이 전략적인 기획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는 tvN 개국 10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덕재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대표와 이명한 본부장, 김성현 기획제작총괄 CP, 유성모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덕재 대표는 "현재 CJ E&M에 100개가 넘는 채널이 있다. 처음 채널을 개국할 때는 지상파와 콘텐츠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기획했다. 인지도를 높이는 게 우선이라 파격적이거나 선정적인 소재들도 많이 있어 논란이 된 것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2년차 정도 됐을 땐 인지도는 쌓았지만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했다. 그래서 2008년도에 tvN 20이라는 내부적인 혁신을 추진했다"며 "새로운 콘텐츠들을 시도했고 2009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화성인 바이러스'를 시작으로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다. 같은해 런칭된 '롤러코스터'의 '남녀 생활탐구'가 크게 인기를 끌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정형돈과 정가은은 굉장한 인기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과 2012년에는 대대적으로 탈케이블화 할 수 있는, 지상파 콘텐츠와도 경쟁할 수 있는 대형 예능 작품들과 드라마들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오페라 스타' 'SNL코리아' 등과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응답하라 1997'을 론칭했다. 드라마 부분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지상파 못지 않은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겸비하며 현재 1997, 1994, 1988 등 세 시리즈가 연달아 흥행을 거뒀다. 이 대표는 "사실 금토드라마를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기획했던 건 아니다. '슈퍼스타K'에 대해 tvN이 대대적인 투자를 들어갔고 금요일 오후 11시에 편성돼 '응답하라 1994'를 금요일날 방송하는 게 최적이라 생각했다. '응답하라 1997'이 주중 1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니 금, 토요일 2회차 편성에 대해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10월 개국해 색다른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종합엔터테인먼트 tvN은 올해 개국 10주년을 맞아 'tvN10 어워즈'와 'tvN10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오는 10월 8, 9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년간 수많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후보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콘텐츠 부스를 마련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tvN을 빛낸 스타들과 크리에이터들이 출동해 시청자들과 색다른 만남을 갖는다.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릴 'tvN10 어워즈'는 'tvN10 드라마콘텐츠', 'tvN10 예능콘텐츠', 'tvN10 연기자', 'tvN10 예능인' 부문과 'tvN10 베스트 키스', 'tvN10 베스트 케미'까지, 6개의 투표부문과 후보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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