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설 예정인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27일 착공식을 가졌다. 지상 7층, 지하 2층의 건축면적 5950여㎡(1800평) 규모로 ‘암환자를 위한 치유와 감성의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건립된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환자 개개인을 중심에 놓는 ‘정밀의학·정밀수술’을 핵심진료모델로, 치료 이후의 환자의 삶과 가족관계 회복까지 아우르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당일 진료 및 검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의학·한의학·치의학·생명과학·의료 인문학을 아우르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글로벌 선진의료 협력기관을 중심으로 한 국제 수준의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환자와 가족들의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위해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와의 협업으로 HI와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환자 편의를 위한 동선은 물론 병원의 전 층에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컬러테라피를 실현할 계획이다.
임영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획일적 진단과 치료를 지양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인간다움의 회복과 개인별 맞춤 정밀의료를 통해 암 치료 성과와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암 전문 치료기관을 표방한다”며 “환자가 중심인 진료, 치유의 결합 시스템과 정밀의료실천을 통해 국내 암치료의 새로운 진료 모델을 제시하는 암병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