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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중국 펀드 ‘훨훨’

김보연 기자 | 기사승인 2016. 09.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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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행 앞두고 높은 수익률
외국인자금 홍콩H지수에 쏠려
관련 펀드 수익률도 상승세 예상
오는 12월 선강퉁(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 거래) 시행을 앞두고 중국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펀드보다 홍콩H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더 크게 오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홍콩H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국 본토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선전 증시는 밸류에이션이 높아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홍콩H주에 투자하는 중국 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4.62%다. 같은 기간 중국본토펀드의 수익률은 1.96%다. 최근 1년간 수익률도 홍콩H주펀드가 8.52%로 중국본토펀드(-1.45%)를 앞지르고 있다.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외국인의 자금이 홍콩H주에 쏠리며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H주는 중국 본토기업이 발행했지만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종목을 말한다. 이 중 일부는 중국 본토 시장에 동시 상장돼 있다.

지난 2월 7498.81까지 떨어졌던 홍콩H지수는 이달 들어 장중 1만200선까지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7년만에 8000선이 붕괴돼 관련 파생상품의 원금손실 우려가 불거졌으나,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펀드로는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차이나그로스’의 올해 수익률이 13.05%로 홍콩H주 투자펀드 중 가장 높았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차이나’도 같은 기간 12.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템플턴차이나드래곤(10.88%), 삼성차이나(10.52%),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10.1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홍콩H지수의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본토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더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선전 증시에서 거래 중인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본토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중국본토 중소형Focus’펀드가 3300억원의 규모로 운용되고 있으며, 지난 7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펀드가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규모가 큰 삼성중국본토 중소형Focus펀드는 상하이 본토 및 선전A주 중 향후 정책적 수혜로 인해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적 중국 중소형지수인 CSI500지수에 포함된 종목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펀드는 선전 100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오로지 선전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선전 증시는 중소형 고성장 기업의 비중이 높아 ‘중국의 나스닥’이라 불린다”며 “국내에서 운용 중인 중국 주식형펀드 중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 선강퉁의 수혜와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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